고민
게임 개발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발생한 문제는 장비가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떤 장비를 사야할까?
내가 장비 구매를 결정하면서 조사한 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
타겟 플랫폼
개발 장비를 정하는데 앞서 어떤 플랫폼을 타겟으로 개발해야 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1. PC
PC 게임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아마 목표는 스팀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 장점
- 개발이 용이하다.
- PC 개발의 경우 별다른 시뮬레이션이나 특별한 장비가 없더라도 개발이 가능하다.
- 개발이 용이하다.
- 단점
- 수익을 보기 힘들 수도 있다.
- 스팀 게임은 누군가가 나의 게임을 구매하야 수익이 발생한다.
- 그렇다면 첫 게임 개발자인 나의 게임을 누군가 구매할까?
- 수익을 보기 힘들 수도 있다.
- 비고
- Windows 개발 장비가 필요하다.
2. 모바일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모바일 스토어에 올리는 게 목표다.
- 장점
- 수익을 보기가 쉽다.
- 간단히 만들어진 게임의 경우 "광고"라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의 경우 사용자가 돈을 쓰지 않아도 되므로 반발심이 없다.
- 소액 결제를 꾸준히 유도하여 큰 수익을 발생 시킬 수 있다.
- 수익을 보기가 쉽다.
- 단점
-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 모바일 시뮬레이션을 통한 테스트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 비고
- IOS를 타겟으로 한다면 반드시 맥 장비가 필요하다.
결정하기
자, 이제 타겟 플랫폼을 정했다면 장비를 구매를 좀 더 구체화 해야 한다.
1. 모바일만을 타겟
결론 : 맥북 / 맥
먼저 모바일만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면 결정은 간단하다.
IOS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맥이 필요하므로 상황에 따라 맥북 혹은 맥을 구매하면 된다.
다만, 현재 맥의 경우 M1, M2칩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ARM 기반의 칩으로 기존의 x86, x64 아키텍쳐와는 다르다.
말이 조금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모바일용 칩셋을 개량해서 적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문에 페러럴즈 등을 통해 Windows를 설치하더라도 Windows 용으로 설치되는 것이 아닌, Windows on ARM이 설치된다.
이 때문에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
만약 당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ARM을 지원하지 않는다면(아직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신이 설치한 Windows에서 돌아가지 않게 된다.
다행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경우 M1, M2 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만을 개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참고 : Apple Silicon - 나무위키 (namu.wiki)
참고 : Windows on ARM - 나무위키 (namu.wiki)
2. PC만을 타겟
결론 : 램 32기가 이상의 Windows 노트북 혹은 데스크탑
PC만을 타겟으로 한다면 단연 윈도우즈 노트북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Windows 노트북은 그 종류가 너무 많고 다양하다.
어떤 노트북이 나에게 적절한지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자.
다나와에서 원하는 노트북 찾기 (tistory.com)
여기서 몇가지 덧붙인다면, 내가 개발할 게임이 고사양게임이 아니라면 대부분 저전력 그래픽 칩셋 혹은 내장 그래픽 카드로도 충분하다.
오히려 cpu에 더 힘을 주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3. PC와 모바일 모두를 타겟
결론 : 램 32기가 이상의 Windows 노트북 혹은 데스크탑 + 맥 미니(혹은 구형 맥북)
사실 대부분 게임을 개발할 때는 크로스 플랫폼을 염두해 둘 것이다.
여기서 크로스 플랫폼이란 PC나 모바일에 한정짓는 것이 아닌 한 번의 개발로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각의 장비들을 구매함에 있어 문제점이 발생한다.
먼저 Windows 장비만을 구매했을 경우 IOS(아이폰)용 빌드를 낼 수가 없다.
이는 애플에서 만든 제약으로 아이폰 용 게임은 반드시 맥으로 빌드해야한다.
그렇다면 최신 맥북을 구매하면 x86, x64(게임을 돌리는 윈도우) 기반의 윈도우에서 게임을 테스트 해볼 수가 없다.
이에 처음으로 생각한 방법은 인텔칩을 사용하는 맥북이었다.
이 경우 x64 windows 기반으로 테스트가 가능했다.
하지만 인텔칩을 사용한 맥북은 출시한지 너무 오래됐다.
두번째로 생각한 방법은 맥북 프로를 구매하고 구형 Windows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정작 중요한 테스트 장비인 Windows 장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Windows장비를 구매하여 일단 안드로이드와 PC를 타겟으로 개발하고,
이후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구형 맥북 혹은 맥 미니를 구매하여 IOS에 포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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